저희 동네에는 소도몰, 국민상회, 날로날로, 먹거리본부, 샐리의과일처럼 공동구매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매장이 여러 곳 있어요. 처음에는 ‘그냥 마트 가면 되지 않나?’ 싶었는데, 하나둘 이용하다 보니 매장마다 주문 방식이나 픽업 시간, 잘하는 품목이 꽤 다르더라고요.
다섯 곳을 실제로 이용해보면서 느낀 차이와 지금은 어디를 가장 자주 이용하는지 정리해봤어요.
공구마켓, 왜 이용하게 될까?
장점
인터넷 최저가보다 싼 경우가 많아요
매번 뭘 살지 고민 안 해도 돼요 (올라오는 공구 위주로 사면 되니까요)
몰랐던 제품이나 브랜드를 새로 알게 되는 재미도 있어요
단점
픽업이 번거로울 때가 있고, 여러 곳을 동시에 이용하다 보면 거의 매일 픽업하러 가야 할 때도 있어요
“싸니까” 하고 사다 보면 필요 없는 것까지 사게 돼서 소비가 늘어나는 건 주의할 부분이에요
그럼에도 장점이 크다 보니 결국 계속 이용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저희 동네에 있는 5곳(소도몰, 국민상회, 날로날로, 먹거리본부, 샐리의과일)을 다 이용해보게 됐고, 각자 방식이 꽤 달라서 헷갈리실 분들을 위해 정리해봤어요.
비교표로 한눈에 보기

참고로 ‘주문→입고’는 제품이 도착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고, ‘픽업 마감’은 그 제품이 입고된 날 기준으로 찾아가야 하는 시간이에요. 예를 들어 소도몰에서 12일에 주문한 제품이 19일에 입고된다면, 픽업 기준일은 19일인 거죠. 대부분 입고 당일 픽업이 원칙인데, 소도몰과 국민상회는 그날 못 가면 미리 선결제해두고 1~3일 정도 늦게 찾아갈 수 있어요.
※ 주문→입고 기간은 제품 및 입고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픽업 시간과 매장 운영시간도 지점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주문 전 해당 매장 공지를 확인해주세요.
직접 이용해보니 이런 점이 좋았어요
| 공구마켓 | 직접 이용하며 느낀 장점 |
|---|---|
| 소도몰 | 다양한 품목에 건강식품 선택지도 많은 편이에요 |
| 국민상회 | 취급품목이 다양하고 픽업이 빠른 편 |
| 날로날로 | 픽업 시간 제약이 적어 편함 |
| 먹거리본부 | 신선식품 당일 픽업에 편리함 |
| 샐리의과일 | 과일에 특화돼 있고 품질이 좋았음 |
소도몰 — 다양한 품목에 건강식품 선택지도 많은 편이에요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공구 알림을 받고, 주문 후 픽업할 때 결제하는 방식이에요. 입고까지 걸리는 기간은 제품마다 다른데, 어떤 건 며칠 안에 오기도 하고 어떤 건 일주일 정도 걸리기도 해요. 픽업은 입고 당일이 원칙이지만, 그날 못 가면 미리 선결제해두고 1~3일 정도 늦게 찾아가도 괜찮았어요. 제가 이용할 당시에는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까지 이용할 수 있었어요. 운영시간은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해당 매장 공지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건강식품 종류가 특히 다양하고 이벤트도 자주 하는 편이에요. 다만 신선식품 공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에요.

국민상회 — 픽업이 빠르고 품목이 다양해요

역시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공구 알림을 받고, 주문 후 픽업할 때 결제해요. 보통 주문하고 2~4일이면 입고되는 편이고, 과일이나 채소 같은 신선식품은 당일 입고되는 경우도 있어요. 픽업은 입고 당일이 원칙인데, 그날 어려우면 미리 카톡으로 연기 신청을 할 수 있어요. 제가 이용할 당시에는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2시까지 이용할 수 있었어요. 운영시간은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해당 매장 공지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고기, 과일 같은 신선식품부터 공산품까지 거의 모든 품목을 취급하고 김치, 해산물 종류도 다양한 게 장점이에요. 다만 매장에 확성기 안내가 있어서,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다소 신경쓰일 수가 있어요.

날로날로 — 픽업 시간이 자유로워서 편해요

다른 곳들과 달리 앱으로 공구 알림을 받고 앱에서 선결제하는 방식이에요. 입고까지는 보통 2~5일 정도 걸리는 편이었어요. 가장 큰 장점은 입고된 후 24시간 동안 아무 때나 픽업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매장이 무인으로 운영돼서, 도착하면 키오스크에 픽업 처리를 완료한 다음 가져가면 돼요. 픽업 시간에 맞춰 움직이기 어려운 분들께는 이 부분이 특히 편했어요.
앱에서 요일별로 공구 목록이 정리되어 있어서 사용성도 좋았고, 종종 맛집 사다드림 이벤트도 하는 편이에요.

먹거리본부 — 신선식품 위주, 당일 픽업도 가능해요

네이버 밴드로 공구 알림을 받고, 밴드 댓글로 주문한 뒤 픽업할 때 결제하는 방식이에요. 과일이나 야채는 전날이나 당일 주문하면 당일 입고되는 경우가 많고, 냉동식품이나 일반 식품은 보통 5일 이내에 입고되는 편이었어요. 제가 이용할 당시에는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었어요. 운영시간은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해당 매장 공지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제가 이용해본 곳 중에서는 픽업 시간이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었어요.
샐리의과일 — 과일에 특화돼 있고 품질이 좋았어요

여기도 네이버 밴드로 공구 알림을 받고 밴드 댓글로 주문, 픽업 시 결제하는 방식이에요. 입고 기간은 먹거리본부랑 비슷하게 과일·채소는 전날~당일, 그 외 품목은 5일 이내예요. 픽업은 입고 당일 오후 7시까지인데, 제가 이용할 당시에는 오후 4시 이후 픽업할 경우 밴드 댓글로 미리 픽업 시간을 남기는 방식이었어요. 따로 카카오톡 채팅방이 있어서 보통 상품이 입고됐는지 여기로 안내해줘요. 운영 시간이 짧은 편이라 시간 맞추기가 조금 신경 쓰였고, 토요일은 운영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어요.
대신 과일이 확실히 특화되어 있어서 품질이 좋았고, 종종 맛집 사다드림 이벤트도 하는 편이에요.

이런 분께 추천해요
픽업 시간에 자유가 필요하다면 → 날로날로 (입고 후 24시간 아무 때나 가능)
당일 픽업이 급하다면 → 먹거리본부
과일 위주로 산다면 → 샐리의과일 (단, 오후 4시 이후엔 픽업 예약 필수)
품목을 폭넓게 한 곳에서 다 사고 싶다면 → 국민상회
다양한 품목과 건강식품을 함께 보고 싶고, 픽업이 급하지 않다면 → 소도몰
요즘 제가 자주 이용하는 곳
지금은 국민상회, 먹거리본부, 샐리의과일을 주로 이용하고 있어요. 주로 식자재랑 먹거리를 많이 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 세 곳 위주로 쓰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이 세 곳이 무조건 더 좋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제가 주로 사는 품목과 픽업 패턴에 더 잘 맞았어요.
국민상회는 김치나 해산물 살 때 주로 찾게 되고, 먹거리본부랑 샐리의과일은 과일 살 때 번갈아가며 이용하는 편이에요.
제가 이용해본 기준으로는 픽업 시간을 자유롭게 잡고 싶을 때는 날로날로, 당일 신선식품을 빨리 받고 싶을 때는 먹거리본부, 과일을 주로 산다면 샐리의과일, 여러 품목을 한 곳에서 보고 싶다면 국민상회, 건강식품까지 다양하게 보고 픽업이 급하지 않다면 소도몰이 편했어요.
마무리
5곳 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어서, 저는 상황에 따라 여러 곳을 같이 이용하고 있어요. 동네에 공구마켓이 많아서 고민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 이 글은 제가 실제로 이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운영 방식이나 픽업 정책은 업체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정확한 사항은 각 공구마켓 공지를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