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퇴거를 준비하면서 임대차계약서를 다시 확인해보니 특약사항에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임차인은 퇴거 시 바닥왁스청소를 하기로 한다.’
12평 정도의 작은 사무실이라 처음에는 큰 비용이 들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업체 3곳에 견적을 받아보니 25만 원부터 45만 원까지 차이가 있었고, 가장 저렴했던 25만 원 업체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작업 당일 기존 바닥의 왁스를 제거하는 ‘박리 작업’ 비용이 추가되면서 최종적으로는 35만 원을 결제하게 됐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받아본 업체별 견적과 현장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한 이유, 작업 전후 상태, 그리고 사무실 퇴거 바닥 왁스 작업을 예약할 때 미리 확인하면 좋을 부분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계약서에 있었던 ‘퇴거 시 바닥왁스청소’ 특약
저희 사무실 임대차계약서 특약사항에는 퇴거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습니다.
임차인은 퇴거 시 바닥왁스청소를 하기로 한다.

계약서에는 정확히 ‘바닥왁스청소’라고 되어 있었고, 퇴거 준비를 하면서 이 조건에 맞춰 업체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업체에 문의할 때는 사무실 평수와 현재 바닥 상태가 보이는 사진을 보내고 퇴거 전 바닥 왁스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12평 사무실 바닥 왁스코팅, 업체 3곳 견적 비교
저희 사무실은 약 12평 정도이고, 작업 당시에는 책상과 집기 등을 모두 뺀 완전히 비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업체에 문의하면서 평수와 바닥 사진을 보내 동일한 조건으로 견적을 요청했습니다.
제가 실제로 받은 견적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구분 | 최초 견적 | 박리 포함 여부 | 실제 결제 |
|---|---|---|---|
| A 업체 | 45만 원 | 확인하지 않음 | – |
| B 업체 | 35만 원 | 확인하지 않음 | – |
| C 업체 | 25만 원 | 미포함 | 35만 원 |
처음 견적만 비교했을 때는 C업체의 25만 원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12평 사무실에 45만 원까지 지출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고, 바닥 사진도 미리 전달한 상태였기 때문에 25만 원이면 작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C업체로 예약을 확정했습니다.
그런데 작업 당일 예상하지 못했던 추가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작업 당일 처음 알게 된 ‘박리 작업’
퇴거가 끝나고 짐이 모두 빠진 사무실에 작업자분이 방문했습니다.
바닥 상태를 확인하시더니 기존에 발라져 있는 왁스층을 먼저 제거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제가 처음 들었던 용어가 바로 ‘박리 작업’이었습니다.
💡박리 작업이란?
기존 바닥에 남아 있는 오래된 왁스나 코팅층을 약품과 장비를 이용해 제거한 뒤 새로운 왁스 코팅을 할 수 있도록 바닥을 정리하는 작업입니다.
저희 사무실 바닥은 기존 왁스층이 남아 있어서 그 위에 바로 코팅하기보다는 기존 왁스를 먼저 제거한 뒤 다시 작업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었습니다.
다만 모든 사무실 바닥에 박리 작업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고, 기존 왁스 상태나 오염 정도에 따라 작업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예약할 당시에는 박리 작업에 대한 안내를 전혀 받지 못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바닥 사진을 미리 보내고 퇴거를 위한 작업이라고 설명했지만, 상담 내용이 현장 작업자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기존 왁스 박리 여부가 사전에 확인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25만 원 견적이 현장에서 40만 원으로
현장에서 처음 안내받은 비용은
기존 예약금액 25만 원 + 박리 작업 15만 원 = 총 40만 원
이었습니다.
25만 원으로 알고 예약했는데 작업 당일 갑자기 15만 원이 추가된다고 하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이미 사무실 퇴거 일정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당일 작업을 취소하고 다른 업체를 다시 알아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약 전에 바닥 사진까지 미리 전달했고 그 사진을 기준으로 견적을 받은 점을 말씀드리면서 금액 조정을 요청했습니다.
결국 업체에서도 일부 조정해 주셔서 박리 추가비용 15만 원 중 5만 원을 할인받았고,
최종 35만 원에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처음 견적보다 결과적으로 10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 셈입니다.
실제 결제금액은 35만 원

실제 견적서에도 참고사항에 ‘박리작업 추가’라고 적혀 있었고 최종 금액은 350,000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세 업체 중 가장 저렴한 25만 원 견적을 보고 선택했지만, 박리 작업까지 포함하니 최종적으로는 B업체의 최초 견적과 같은 35만 원이 됐습니다.
이 일을 겪고 나니 단순히 처음 제시받은 금액만 비교해서는 정확한 업체 비교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닥 왁스코팅 작업 전 상태

사무실을 사용하면서 바닥에는 의자 바퀴 자국과 생활 오염이 생겼고 전체적인 광택도 많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책상과 집기가 놓여 있을 때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는데, 퇴거하면서 모든 짐을 빼고 나니 바닥의 사용감이 훨씬 잘 보였습니다.
기존 왁스층도 남아 있었기 때문에 작업자분은 이를 먼저 제거한 뒤 다시 코팅하는 방식으로 작업했습니다.
박리 후 왁스코팅을 마친 모습

기존 왁스를 제거하고 다시 코팅한 뒤에는 확실히 바닥 상태가 달라졌습니다.
의자 바퀴 자국이나 묵은 오염이 정리됐고, 전체적으로 광택이 살아나면서 퇴거 전보다 훨씬 깔끔해 보였습니다.
현장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한 점은 아쉬웠지만 작업 결과 자체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퇴거 후 임대인 확인에서도 바닥과 관련해 별도의 지적 없이 원상복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12평 사무실 바닥 왁스코팅, 제가 받아본 실제 비용
제가 약 12평 사무실을 기준으로 실제 받아본 견적은
25만 원 / 35만 원 / 45만 원
이었습니다.
업체마다 가격 차이가 꽤 있었지만 이번 경험을 하고 보니 평수만 가지고 단순 비교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제가 선택한 25만 원 견적에는 박리 작업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고 현장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무실 바닥 왁스 작업을 비교할 때는
‘몇 평에 얼마인가?’
만 확인하기보다는
‘현재 바닥 상태에서 박리 작업이 필요한가?’
‘박리 비용까지 포함한 최종 견적인가?’
까지 같이 확인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바닥 상태와 기존 왁스층, 오염 정도, 작업 조건 등에 따라 비용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제가 결제한 35만 원은 12평 사무실에서 실제로 지출한 사례 정도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무실 퇴거 바닥 왁스 작업 예약 전 꼭 확인할 것
이번에 직접 작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박리 작업 포함 여부를 처음부터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진까지 보내 견적을 받았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현장에서는 달랐습니다.
다시 업체를 알아본다면 저는 예약 전에 아래 세 가지는 꼭 물어볼 것 같습니다.
① 현재 바닥 상태에서 기존 왁스 박리가 필요한가요?
② 안내받은 견적에 박리 비용까지 포함되어 있나요?
③ 현장에서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이 있나요?
가능하다면 전화로만 확인하지 말고 문자나 견적서에
‘박리 포함 최종 금액’
처럼 남겨두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야 작업 당일 예상하지 못했던 추가 비용 때문에 당황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요약 및 결론|가장 싼 견적이 최종 비용도 가장 싼 건 아니었습니다
이번 사무실 원상복구를 하면서 처음에는 세 업체 중 가장 저렴했던 25만 원 업체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박리 작업이 추가되면서 최종 비용은 35만 원이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작업 상태는 만족스러웠지만, 처음부터 박리 비용까지 확인했다면 업체별 견적을 좀 더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사무실 퇴거를 앞두고 바닥 왁스청소나 왁스코팅 업체를 알아보고 있다면 평수와 사진만 보내 견적을 받기보다는
기존 왁스 박리가 필요한 상태인지, 박리 비용까지 포함한 최종 금액인지
이 두 가지는 꼭 먼저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저처럼 작업 당일 예상하지 못했던 추가금이 발생하는 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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